박성수 개인전 '수상한 녀석들' 천적관계 소재 유쾌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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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개인전 '수상한 녀석들' 천적관계 소재 유쾌한 상상

박성수 개인전 '수상한 녀석들' 천적관계 소재 유쾌한 상상

  • 승인 2010-04-06 14:09
  • 신문게재 2010-04-07 1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난다. 능청맞기도 하고 심술궂어 보이기도 한 개와 고양이의 표정과 행동은 언제나 새롭다.

천적관계인 개와 고양이를 소재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박성수 작가가 8일부터 21일까지 모리스 갤러리에서 개인전 '수상한 녀석들'을 갖는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개와 고양이는 현대사회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영웅이기도, 설렘 가득한 미래로 날아갈 수 있도록 동행해주는 친구이기도 하다.

“상상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말하는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유쾌한 상상을 통해 '인간다움'그리고 '잃어버린 관계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 전시를 할 때마다 꼭 등장하는 '프리허그(Free Hug)'는 이번 전시에도 함께 한다. 박 작가에게 프리허그는 타인과 스며드는 용기 있는 사랑의 표현이자 자유연애를 재미있게 표현하는 엉뚱한 표현이기도 하다.

박철화 미술평론가는 “현실과 상상, 실체와 환영, 머무름과 떠남, 나와 너 등으로 변주되는 질문을 던지는 박 작가의 세계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우리를 유쾌하게 이끈다”며 “박 작가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예술가로서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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