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극제는 총 5개 극단이 참여한다.
극단 앙상블의 '밥'은 지난해 열린 제1회 대전창작희곡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은퇴한 천주교 신부와 '밥'밖에 할 줄 모르는 식복사간에 이뤄지는 애잔함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 극단 손수의 '억새풀'은 초연 창작극으로 무대에 올려지며, 극단 새벽의 '아빠는 새가 아니다'는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된 기러기 아빠의 일상을 뮤지컬로 풀어낸다.
마지막 무대는 극단 금강의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가를 지붕 위에 올려야 하는 황소로 비유해 연극적 요소로 재치있게 묘사해 냈다.
이번 연극제 심사는 마지막 공연이 끝나는 날인 15일 밤 9시 30분 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대상 작품은 6월 16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공연하게 된다. 일반(대학생 포함) 2만원·중고생 1만원. 문의(042)223-0060.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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