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꽃' 처럼… 조화로운 세상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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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 처럼… 조화로운 세상 전해

  • 승인 2010-04-06 14:09
  • 신문게재 2010-04-07 10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무겁고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환경문제가 감미로운 선율과 천상의 하모니로 다뤄진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10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연다.

'조화로운 세상(Harmony in the world)'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지구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노래로 담아, 환경과 우리가 하나 되어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노래는 현대합창곡으로 준비됐다. 현대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존 루터, 로에, 맨시니, 이현철, 허걸재, 강창식, 이철우 등이 연주된다.

자연의 모습을 합창으로 표현한 이번 공연에서는 꽃을 은은한 멜로디에 담아 노래하고, 동물의 움직임을 발랄한 템포에 맞춰 표현하기도 했다. 산과 달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무대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초연되는 곡들도 많다.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창식 작곡가의 '민들레꽃'은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자는 작곡가의 자연 메시지가 연주된다.

또 지난 2004년 세계솔라시티(ISCI) 창립총회를 위해 이철우 작곡가가 영어로 작곡, ISCI의 공식노래인'솔라 시티의 노래','지구가 웃어요', '치우자', '자연의 소리'등은 환경을 주제로 한 노래로 한국 초연 작품들이다. 더욱이 '지구가 웃어요'는 자연화음으로 불리는 장3화음의 반은계적 연속으로 작곡됐으며 세계인이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영어가사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작곡가 존 루터, 로에, 밀리켄, 맨시니 등의 노래가 '천지창조', '동물과 인간','자연의 노래'등을 주제로 불려진다.

이번 공연은 대전출신 지휘자인 이영재가 무대를 이끌며 김미양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맡는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관계자는 “이번이 14번째 정기연주회로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노래하고자 한다”며 “환경과 우리가 하나 되어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석 1만원/S석 7000원/A석 5000원/(042)610-2273.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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