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 이충훈 공공디자인센터장과 권영현 연구위원은 '충남도 공공디자인 추진전략Ⅱ'(충남리포트 제33호)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
이들은 도민과 공무원, 학생, 전문가, 타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충남의 상징색채와 시·군별 이미지 등을 조사했다”며 “북부권(천안·아산·당진)은 첨단ㆍ미래지향적 지향 이미지에 맞는 은회색을, 서해안권(서산·보령·서천·태안)은 해양, 그리고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전할 수 있는 갯벌(진흙)의 회갈색이 적당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 등은 또 “중부권(홍성·예산·청양)은 내포문화권을 대표할 수 있는 황갈색을, 백제권(공주·부여·논산·연기)은 금동대향로의 색채를 기조로 한 백제문화의 금갈색을, 금강권(금산·계룡)은 계룡산과 대둔산 등 산에서 볼 수 있는 진녹색을 대표 색채로 정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 등은 “조직 구성은 부지사 직속의 디자인총괄본부 신설을 통해 도시, 경관, 공공디자인 등 관련업무의 통합관리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관련 행정부서는 물론, 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디자인실무 협의기구도 구축하고, 외부 전문가 '디자인심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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