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속·시외버스 임시터미널 공중전화 18대→6대 확 줄었다

  • 사회/교육
  • 미담

대전 고속·시외버스 임시터미널 공중전화 18대→6대 확 줄었다

기존 3분의1 수준… '대충청방문' 이미지 실추 우려

  • 승인 2010-04-05 18:05
  • 신문게재 2010-04-06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속보>=대전 고속·시외버스 임시터미널 인근 공중전화가 기존 보다 3분의 1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타지역 주민들의 대전·충남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초적인 통신설비인 공중전화 설치 대수가 기존 보다 크게 줄어들어 이용객들로 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5일 동구청과 KT링커스 대전지사에 따르면 대전 동구 용전동 옛 고속ㆍ시외버스터미널에는 기존 수요에 맞춰 모두 18대의 공중전화가 운영됐지만 현재 임시터미널에는 기존 대비 3분의 1수준인 6대 밖에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사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에선 공중전화 이용객도 많아 확대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민 김 모 씨는 “대전시가 올해를 대충청방문의 해로 선언, 타지역 방문객을 늘리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지만 기본적인 통신시설을 갖추지 않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전시는 올 한해 유입 인구 규모를 20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10월 축제, 공연, 전시 등 행사를 무려 146개나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을 알리는 관문인 고속·시외버스 임시터미널의 공중전화 설치 대수가 부족해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설치된 공중전화 개소 수를 늘리거나 터미널 내부 공간 및 인근 여유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끊이질 않는다.

동구청 관계자는 “사업 자체를 민간에서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공중전화 설치문제를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터미널측과 KT링커스측과 협의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분 공간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현재에도 협의하고 있다”며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은 지역 행사의 성공지원을 약속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