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흥식 대전컨벤션뷰로 사무총장 |
대전시는 대전컨벤션뷰로를 이러한 도시마케팅 전담기구로 2005년 12월 설립, 운영하고 있다. 대전컨벤션뷰로는 대전과 충청권이 가진 각종 인프라를 다양하게 기획·디자인하고, 홍보·판매함으로써 국내·외 MICE(회의·전시) 유치와 이를 통한 사회, 문화, 경제 파급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기구다.
올해도 대전에서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총회, 세계과학단지협회(IASP) 총회, 국제통화기금(IMF) 콘퍼런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퓨전에너지콘퍼런스 등 대형 국제행사와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고분자학회, 물리학회 및 육해공 무기학술대회 등 전국 대회가 수십건 개최된다. 각종 MICE 행사에 해외 1만명을 포함해 15만명의 참가자가 대전을 방문하게 될 것이다.
대전컨벤션뷰로는 국내·외 MICE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역을 홍보하고 경제적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맛집, 쇼핑, 관광 지도 등 각종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참가자 대상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의료관광, 과학테마관광 및 백제문화관광 등 충청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전컨벤션뷰로는 도시 마케팅을 위해 MICE 유치 및 개최 뿐만 아니라 과학도시 대전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가칭 '대전세계과학포럼' 기획 및 개최도 준비 중이다. 다보스 포럼, 서울 세계지식포럼과 같은 도시 이미지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한 주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 국제 행사를 개발하여 대전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전은 1993년 세계 엑스포 개최로 이미 과학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WTA(세계과학도시연합) 의장도시이기도 하다. 2009년도에는 국제우주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주특별시'와 같은 과학 도시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21세기 한국의 선진국 도약을 위한 단서는 세계 7위 수준의 과학기술력이며, 최근 한국형 원자로 수출, 기타 IT, ST, NT 분야 등 원천 과학 기술의 수출이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이루어졌음을 감안하면 세계적 과학포럼 개최를 위한 준비된 도시로 볼 수 있다.
다만, 대전의 도시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소적인 측면, 즉, 시설 인프라 부분이 보완되어야만 한다. DCC 인근 특1급 호텔 건설, 전시장 확충, 갑천 수변의 이벤트 공간 조성, 엑스포 과학공원 재창조를 통한 관련 레저, 쇼핑 시설과 같은 편의시설 확충 등 전반적 인프라 개선을 통해 매력도를 확보해야만 한다.
또한, 국내·외 도시 마케팅 성공사례를 보면 정부, 기업, 민간전문단체, 시민단체 등이 파트너십을 이루는 민관조직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컨벤션뷰로는 이러한 중추 조직을 '대전·충청 MICE Alliance'라는 명칭으로 가까운 시기에 발족함으로써 충청권의 민관 파트너십을 구성하고 공동체를 형성하여 조직 운영을 시스템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곧 결성 예정인 '대전·충청 MICE Alliance'의 도시 마케팅 활동에 충청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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