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보를 통해 공개된 대전·충남지역 자치단체장 및 시의원들의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대전은 신고대상자 27명 가운데 17명(63%), 충남은 55명 가운데 33명(60%)의 재산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급여저축과 예금 이자 등으로 지난해 보다 1억1380만9000원이 증가한 6억9182만2000원을 신고했으며,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의 경우 봉급저축 등으로 8380만원 늘어난 7억6350만원을 신고했다.
대전의 구청장 중에는 진동규 유성구청장이 지난해보다 1억6731만2000원이 늘어난 12억9113만1000원을 신고, 5명의 구청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증가를 보였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예금이자 수입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86만5000원 늘어난 10억7800만원을, 가기산 서구청장은 지난해 보다 1억1770만4000원이 증가한 10억24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3882만6000원이 늘어난 4억7900만원, 이장우 동구청장은 4728만8000원이 증가한 2억1100만원을 신고했다.
대전시의회 김학원 의장은 지난해 보다 2958만4000원이 감소한 6억1536만2000원을 신고했으며, 송재용 부의장은 3355만원이 증가한 10억1678만4000원을 신고했다. 김재경 부의장은 11억5172만원에서 의료비와 생활비 사용, 사업자금 사용 등으로 1억1059만7000원이 감소한 10억4112만3000원을 신고했다.
김홍갑 행정부시장은 7억9300만원을 신고해 급여저축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7000만원 늘었으며, 송인동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보다 200만원 감소한 8억7800만원을 신고했다. 현재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박희진 대전시 교육사회위원장으로 31억887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권형례 대전시의원은 25억3184만9000원, 양승근 시의원은 14억409만2000원을 기록했다.
충남도의회 정순평 의장은 2749만원 늘어난 2억3200만원을 등록했다.
충남은 1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증가자가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이상~1억 원 미만 8명(14.6%), 1000만 원 미만이 3명(5.5%) 등으로 나타났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3억 5866만원 늘어난 39억 5342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김시환 청양군수는 1억 6048만원이 늘어난 18억2363만원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가장많은 재산 보유자는 지난 해보다 9억 3000여만원 줄었지만 246억 5500여만 원을 신고한 진태구 태안군수로 전국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성무용 천안시장이 9500여만원이 증가한 46억 9500여만 원, 송영철 전 충남도의원 39억 9400여만 원, 임성규 논산시장 39억 5300여만 원, 정종학 충남도의원 30억 7000여만원 순이었다./오희룡·이시우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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