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글로벌 리더 진수 테리가 지난 1일 저녁 카이스트 창의학습관에서 30명의 카이스트 학사, 석사, 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7주간의 프레젠테이션 특강을 마치고 그 다음날 2일 오전 대성고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까지 마친후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 열정, 비전을 심어주고 서울 강연을 위해 떠났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4학년 주시현군은 수료식날 능수능란한 영어 발음과 뛰어난 제스처로 소감문을 발표하면서 “진수 테리님에게 배운 글로벌 리더십과 프레젠테이션 덕분에 졸업도 하기전 원하던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수 테리는 “자신감과 꿈을 잃어버린 학생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촉매역할을 해줘 이들이 빨리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내 역할”이라며 “좋은 만남, 좋은 교육, 좋은 책을 만났을때 변화될 수 있는 것처럼 서로의 성공을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되어 좋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지도자를 키우는 역할을 맡아온 진수테리는 미국을 대표하는 100대 여성기업인이자 2001년 7월1일 샌프란시스코가 '진수 테리의 날'을 선포할 정도로 소수민족 사업가 대표로 대성했고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경영컨설턴트로 시간당 강의료가 1만5000달러에 이를 정도로 명강사다.
그러나 그녀는 카이스트와 대성고에서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료는 받지 않으면서 한국 학생들에 대한 큰 애정과 관심을 보여줬다.
스티브 잡스, 마이클 잭슨, 아놀드 슈워제네거, 톰 크루즈, 마르틴 루터 킹 목사, 어네스트 헤밍웨이 등 그녀에게 꿈을 심어준 인물들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열정과 꿈을 이끌어낸 진수테리는 “인생은 점을 연결한 것과 같으므로 희망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시절 헤밍웨이의 책을 읽으면서 세계를 다니며 글을 쓰고 싶은 꿈을 이뤘고,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실제 영화에 출연하게 됐고. 마이클잭슨을 보면서 힙합 뮤직 비디오를 취입하게 됐고, 만화영화를 제작하고 만화도서를 펴내고 '펀을 잡아라'라는 자서전까지 펴낸 그녀는 지금도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며 세계 곳곳에서 그녀의 펀경영을 강의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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