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1조4915억원, 5000원권이 1646억원, 1000원권이 2430억원이다.
장수로 따지면 각각 1억4900만장, 3300만장, 2억4300만장으로 총 4억2500만장에 달한다.
한은은 지난 2006년 1월2일 새로 도안한 5000원권 지폐를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1000원권과 1만원권 새 지폐는 2007년 1월22일부터 발행에 들어갔다.
한은은 이때부터 은행들이 받은 고객의 구권 지폐를 즉시 회수, 폐기하기 시작 했는데 옛 지폐의 회수율은 1만원권이 93.5%로 가장 높았으며 5000원권이 80.0%, 1000원권이 77.6% 수준에 그치고 있다.
옛 지폐 회수율은 2008년말(90.7%, 77.8%, 74.9%)과 비교해도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한은 관계자는 “회수되지 않고 있는 옛 지폐는 여전히 상거래 등에 쓰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금고 같은 곳에 쌓아두거나 소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불에 타는 등 사라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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