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일 예산 공주산업과학대학(예산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대학생과 예산·홍성지역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농어촌의 현실과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홍문표 사장은 “우리나라 농업인은 농사를 지으면 왜 손해를 보는지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해봐야 한다”며 “도시와의 소득 격차가 매우 큰 우리 농촌의 격차를 줄이지 않고서는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격차를 해소하고 살아남기 위해 이제 스스로 그 대안을 찾기위해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농업인이 되어야 한다”며 “농부라는 명칭이 존재하는 한 한국농업의 발전은 없는 만큼 일반 기업인과 일하는 방식이 같은 사업가로 변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또 “농기계 임대법을 전면시행하고 농자재 가격 안정,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로열티를 줄일수 있는 신품종 종자개발 등 국가 차원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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