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로 예정된 합동 결혼식은 김형태 한남대 총장의 주례로 오전 11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번 결혼식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에게 무료 예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KBS의 사회공헌사업 가운데 하나로 계획됐다.
이번 결혼식에는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9쌍(대전 5쌍, 충남 4쌍)이 참여해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예식 뒤에는 잔치국수와 떡, 과일 등 간단한 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KBS대전방송총국은 이번 합동결혼식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마다 일반에게도 TV 공개홀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대상은 검소한 결혼 문화를 희망하는 예비 부부들로 인터넷이나 전화,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꽃길과 주단, 폐백용품 등 예식을 위한 기본 시설은 KBS가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그 외 결혼 제비용은 결혼 대상자가 부담해야 하며 구내식당을 이용할 경우 피로연은 1인당 5000원 선에서 활용할 수 있다./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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