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전문화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바우처로 혜택을 받은 시민이 8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예산도 1억900만원에서 올해 2억6000여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문화바우처는 경제적 형편이 넉넉지 못해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산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문화예술공연의 관람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문화바우처는 홈페이지(http://artstour.or.kr)에서 대상자(정회원)로 확인되면 누구나 1인당 연 5000포인트(10만원 상당)를 지원받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박숙영 대전문화복지협의회 기획팀장은 “작년까지는 순수예술 분야의 공연과 전시만을 프로그램으로 올렸으나 올해부터는 대부분 장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예산이 많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대상자가 참여해 문화생활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바우처 사업은 한국문화복지협의회 주최로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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