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바우처 예산 2배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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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우처 예산 2배이상 '껑충'

  • 승인 2010-03-31 17:44
  • 신문게재 2010-04-01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올해 대전시 문화바우처 기금이 확대돼 지역 저소득층의 문화향유 기회도 대폭 늘게 됐다.

31일 대전문화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바우처로 혜택을 받은 시민이 8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예산도 1억900만원에서 올해 2억6000여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문화바우처는 경제적 형편이 넉넉지 못해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산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문화예술공연의 관람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문화바우처는 홈페이지(http://artstour.or.kr)에서 대상자(정회원)로 확인되면 누구나 1인당 연 5000포인트(10만원 상당)를 지원받아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박숙영 대전문화복지협의회 기획팀장은 “작년까지는 순수예술 분야의 공연과 전시만을 프로그램으로 올렸으나 올해부터는 대부분 장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예산이 많이 늘어난 만큼 더 많은 대상자가 참여해 문화생활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바우처 사업은 한국문화복지협의회 주최로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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