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2시간 전부터 몰려드는 팬들로 '장사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이모저모]2시간 전부터 몰려드는 팬들로 '장사진'

  • 승인 2010-03-30 18:50
  • 신문게재 2010-03-31 14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 30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가 역투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30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가 역투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홈 개막전이 열리기 2시간 전 인 오후 4시부터 매표소 입구는 야구팬들로 장사진을 이뤄 홈 개막전에 대한 한화 팬들의 열기로 가득. 매표소 앞 200m는 입장을 기다리는 야구팬들로 북적였으며, 입장과 동시에 한화 응원석인 1루 응원석은 순식간에 만석을 이뤘으며, 늦게 오는 동료와 친구를 위해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팬들의 장외 경쟁도 치열.

경기를 시작하는 오후 6시 30분까지 무려 2시간여를 좌석에서 이탈하지 않고 롯데와 개막전을 분석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개막전을 위해 한화 구단 직원들도 분주한 모습. 이경재 구단주 대행 겸 대표이사는 오후 4시부터 팬들이 몰리자 매표소와 관중석 등을 돌며 팬들이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일일이 점검.

이경재 대표이사는 “홈 개막전에서 이기는 것이 좋겠지만,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 올 시즌 133게임이다. 한 경기를 이기고 졌다고 해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오늘은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라는 개막전 소감을 피력.

○…“1~2게임 부진하다고 최진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 믿고 (4번 타자로)내보겠다.”

한대화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 한화의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최진행에 대해 믿음을 과시. 개막전 3연타석 삼진이라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최진행에 대해 “최진행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닌가 싶다”며 감독 지휘봉을 잡은 한 감독 역시, 최진행과 같은 처지라고 부연설명.

2004년 한화에 입단한 최진행은 79경기에 출전해 9개의 홈런을 날려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한 뒤 경찰청에 입대했으며 지난해 한화로 복귀, 시범경기에서 거포로서 잠재력을 입증해 한대화 감독은 그를 4번 타자로 중용.

○…“오늘 선발이 류현진이다. 오늘은 한화가 무조건 이긴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야구장으로 왔다는 최원준(23·우송정보대)씨는 이같이 말하고 “시즌 개막전에서 SK에 2연패 당했지만 올 시즌 한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마디.

박상진(23·공익요원)씨는 “개막전을 보려고 오늘 휴가를 냈다. 선수 시절 부터 한대화 감독을 지켜봤다. 믿음을 주는 감독이다. 올 시즌 이적생들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1.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2.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3.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4.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