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 노동조합 '상생 노사문화' 기틀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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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 노동조합 '상생 노사문화' 기틀마련

'新 협력선언' 발표… 성과연동 연봉제 등 과제 추진

  • 승인 2010-03-30 18:23
  • 신문게재 2010-03-31 8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이 새로운 노사협력의 전환점을 이끌어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노동조합(위원장 박일)은 30일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신(新) 노사상생 협력선언'을 발표했다.

철도시설공단 노사는 이날 선언을 통해 그 동안의 노사간 대립적·갈등적 관계에서 벗어나 창조적 신 노사문화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사공동의 상생협의회'를 구성, 성과연동형 연봉제 등 경영효율화를 위한 개혁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경영 효율 향상을 위한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TF팀을 구성, 임금피크제, 직급 상한제, 성과부진자 퇴출, 단기근무 퇴직조건부 승진제, 해외취업 민간기업 파견제, 퇴직 촉진제 등을 합의했다.

또 철도시설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계획 발표로 인한 정원 감축 등 노사현안 해결을 위한 단체 교섭을 11차례 진행하는 등 노사간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박일 노조위원장은 “앞으로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철도공단이 되도록 적극 앞장 서겠다”며 노사협력선언의 의미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측은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에 가입된 노조가 이례적으로 이번 노사 상생협력 선언에 나선 것”이라며 “이는 공단 노조의 결정이 최근 노동 운동 흐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산업구조개혁에 의해 지난 2004년 출범한 시설공단은 당초 2개의 노조로 출발했으나, 출범 1년 반만인 2005년 5월 조합원의 총의를 모아 노조 통합에 성공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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