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시간 14분 감소... 개인관리 10분늘어나

  • 사회/교육
  • 미담

일하는시간 14분 감소... 개인관리 10분늘어나

  • 승인 2010-03-30 18:15
  • 신문게재 2010-03-31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국민들의 일하는 시간은 줄어든 반면 외모관리 등 개인유지활동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들의 일하는 시간은 주 5일 근무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5년전에 비해 14분 줄어들었다.

가사노동시간은 변화가 없었지만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5분 증가하고 학습시간이 1분 늘어 일과 학습, 이동을 포함한 의무생활 시간은 전체적으로 9분 감소했다.

반면 외모관리와 개인위생, 의료적 건강관리 등 개인 유지에 10분을 더 늘렸다.

또 잠자는 시간이 2분 증가했고 식사와 간식 시간도 8분이 늘면서 필수생활시간은 19분이 증가했다.

TV 시청시간이 6분 줄어들고 교제시간이 7분, 취미와 여가활동시간이 9분 정도 줄어들면서 전체 여가생활 시간도 11분이 감소했다.

결국 20세 이상 성인들의 5년동안 생활상 변화는 일하는 시간과 여가활동을 줄이는 대신 외모관리와 개인위생 등 자기유지활동 시간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맞벌이 가정이나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정 모두 남편들의 가정관리 시간은 4분이 증가했지만, 맞벌이 가정의 주부가 가정관리에 쓰는 시간은 9분이 줄어들고 비 맞벌이 가정 주부의 가정관리 시간은 8분이 줄어들었다.

5년 동안 남편들의 집안일을 하는 시간은 늘어난 반면 주부들의 집안일 하는 시간을 줄어든 것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 남편의 가정관리 시간은 24분으로 비(非) 맞벌이 가정 남편의 19분 보다 5분이 더 많았다.

주 5일 근무제 확대로 일하지 않게된 토요일에는 주로 잠을 자거나 여가활동에 시간을 썼다.

수면에 50분, 가사노동 57분,교제와 여가활동에 2시간 22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녀의 역할과 관련해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남녀별 역할 인식에 대해서는 남자는 55.1%가 반대했고 여자는 66.6%가 반대했다.

남자의 경우는 5년전보다 반대비율이 4.3%p 증가했는데 연령이 높을 수록, 학력수준이 낮을 수록 남녀별 역할 구별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