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현철 한국언론학회 회장)는 ▲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에 연합뉴스 '북 김정일, 3남 정은 후계자 지명'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에 서울신문 '외국인 폭력조직 대 해부' ▲경영관리 부문 수상작에 동아일보 '지하철 9호선 옥외광고 사업'을 각각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4월 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리는 제54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한다.
◆취재 보도 부문=연합뉴스 북한부 최선영 부장대우, 장용훈 차장대우의 '북 김정일, 3남 정은 후계자 지명' 관련 보도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정보에 대한 접근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폐쇄된 국가 권력층 내부의 최고 기밀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착한 취재력과 분석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보도 이후 관련 보도가 국내외에서 줄을 이었고 북한의 행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움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불필요한 긴장을 막는데 기여했다”고 평했다.
◆기획탐사보도 부문=서울신문 최용규 사회부장, 김승훈 사회부 기자의 '외국인 폭력조직 대 해부' 관련 보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 폭력 조직원들의 입국경로 및 계파, 국내 폭력 조직과의 연계, 범죄 유형 등을 구체적으로 취재 보도함으로써 당국이 '외국인 범죄 수사대'를 출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외국인 폭력 조직 근절과 관련한 대책을 촉구하는 여론을 형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영관리 부문=동아일보 광고국 김상철 전략영업팀장, 편집국 이은우 경제부 차장급, 광고국 박종순 전략영업팀원의 '지하철 9호선 옥외광고 사업'은 신문사가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수도권 첫 민자 지하철의 광고사업에 진출한 점, 공익성을 바탕으로 광고 내용이나 색상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쾌적한 역사 환경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매체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점 등이 인정됐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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