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대전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대전 전역에 본격적으로 와이브로가 구축되는 만큼 대전시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KT 대전마케팅본부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 대전지역 전역에서 최첨단 무선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와이브로, Wireless Broadband Internet)가 개통될 예정이다.
와이브로 서비스가 개통되면 무선 네트워크망의 영역이 기존의 제한적인 규모에서 대전 전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대전시민들이 다양한 정보통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음성통화 위주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사용은 이용요금 등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컸지만 와이브로 개통과 함께 저렴한 요금으로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 19개 광역 대도시에서 25만 명이 가입된 가운데 넷 북, 스마트폰 등 소형 단말기 보급이 늘어나고 있어 와이브로와 연계된 서비스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은(28ㆍ대전 서구)씨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커피숍에 들어가야만 했다”며 “하지만 대전지역 전역에 와이브로가 보급되면 굳이 커피숍에 들어가지 않고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KT 대전마케팅본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일부 지역에서의 PC기반과 휴대전화망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벗어나게 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며 “ 하반기부터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족스러운 인터넷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로 와이브로 서비스 개통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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