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답답하고 힘드세요?

  • 문화
  • 문화/출판

직장생활 답답하고 힘드세요?

● 직장인 신종바이러스 사장과 직원 함께 읽어야 할 '입장차이' 다룬 심리학

  • 승인 2010-03-30 14:17
  • 신문게재 2010-03-31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흔히 주변 직장인이 상사와 동료, 부하직원을 동반자로 대하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증오하거나 심지어 적대시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직장인 신종바이러스'로 정의하고 저자 특유의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타인을 비난하기보다는 본인의 이익으로 계산하는 자기만의 변환 공식이 필요하며, 신입직원에서부터 최고 경영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자동으로 변환되는 이익환곤 공식을 내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글은 막연한 이론이나 비법이라기보다는 직장 구성원들의 평범한 실제 대화를 중심으로 글을 엮어 내려간다.

이 책이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로 저자는 책을 통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 '이야기비타민'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심리적 감동을 생성시키는 최초의 직장인 자기계발서로 꾸몄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임대인과 임차인, 중개인 사이의 치열한 심리전을 게임사례로 활용해서 '입장 차이'의 필연성과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의 갈등을 해소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제시하는 저자의 독특한 화법은 이 책의 백미다.

이 책은 성공전략이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법차원의 전투교범이 아니라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면서 핵연료 기술자립에 젊음을 불살랐던 저자가 직장 속에서 누구나 평범하게 나누어온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0년 직장생활의 긴 여정이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가? 마음에 안 드는 부하나 상사가 많아서 속이 많이 상했는가? 직장생활 성공비법이나 처세술관련 책을 많이 사서 보지만 늘 실망하는가? 날마다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의 일독을 감히 권한다. ㈜에세이퍼블리싱/방천 지음/386쪽/1만8000원
/강순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