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책에는 공직에 나가는 사람들이 꼭 새겨야 할 주옥같은 명언과 처세의 지침 등이 들어있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미가 있다.
2003년 초판을 냈던 김 교수는 개정판에서 문맥을 좀 더 세련되게 다듬고 현대적 어투로 바꿨다.
책의 편제를 원전에 의거 1~10권의 순서에 따라 재정리하는 한편 중간 중간 소제목을 넣어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동양의 경영 고전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교수는 “당태종의 포용력과 열린 마음, 그리고 신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국 당나라를 중국사에서 최고의 시대로 올려놓았으며, 이런 점에서 리더의 덕목은 역시 열린 시야와 소통의 자세”라며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것은 경청의 자세를 유지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항아리/오긍 지음, 김원중 옮김/664쪽/2만5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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