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평초, 3D 입체교육 명품학교 '우뚝'

대전관평초, 3D 입체교육 명품학교 '우뚝'

■대전관평초등학교

  • 승인 2010-03-30 14:16
  • 신문게재 2010-03-31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3D 입체교육을 통해 명품학교로 우뚝 선 학교가 있다.
 개교한 지 1년여 밖에 안됐지만 지역을 넘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대전관평초등학교.
 대전관평초는 대덕연구단지와 인접해 있는 지역적 특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역사도 짧고 단지 대덕연구단지에 인접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다.
 대전관평초의 특별한 교육과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관평초는 2009 개정교육과정 연구학교로써 명품 교육을 디자인(Design)하는 프로젝트, 학력신장을 통해 꿈(Dream)을 실현하는 프로젝트, 미래교실 디지털(Digital)환경 조성의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공교육 위상 정립은 물론 사교육 경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학교중심 교육으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판단, 학생과 학부모, 교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즐거운 학교, 신나는 학교를 만들어 신뢰받는 공교육의 모델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명품 교육을 디자인(Design)하는 프로젝트=대전관평초는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한 차별화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교과 간 시수를 20% 내에서 증감할 수 있는 2009 개정교육과정의 특성을 살려 학교특색 프로그램과 각 학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독서와 논술교육을 주 1회씩 학교 도서관 활용수업과 연계해 100% 운영하는 것도 특색이다.

학년별 맞춤형 강화프로그램은 학년 군으로 나눠 1~2학년은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국어와 수학교과, 3~4학년은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 예체능교과, 5~6학년은 학력신장을 위해 수학교과를 적게는 30시간에서 많게는 60시간까지 수업하고 있다. 또 6학년 1학기에 실과를, 2학기에는 미술교과를 집중 이수제로 운영, 다른 학교와 다른 교육과정으로 통한 명품교육의 주춧돌을 마련했다.

대전관평초는 창의적 체험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각 학년에 알맞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월별로 다양하게 편성, 토요 전일제 운영을 원칙으로 월별 주제는 5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이 현장체험, 수영, 대전시티투어, 문화체험, 다문화체험, 스포츠댄스 등 학년군과 근접성, 계절성을 고려해 활동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5학년은 대덕연구단지 내의 우수한 학부모 인사들을 확보해 발명과학, 로봇활동, 창의수학, 정보화교육 등 9개 전문분야의 동아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력신장을 통해 꿈(Dream)을 실현하는 프로젝트=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1시간을 방과후 특별시간으로 운영, 교육활동에서 이해하지 못했던 내용이나 추가 내용을 지도해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을 꾀하고 있다.

책임 프로젝트를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사교육비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6학년의 경우 수학의 기초심화를 다질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시교육청에서 개발한 Build-up 학습지를 활용, 교사 3명과 외부강사 1명을 위촉해 수준별 4단계로 나눠 심화 보충시간을 운영하는 것이다.

대전관평초는 지난해 전 교사가 424(수업공개 4회, 모니터링 2회, 수업참관 4회) 학습법에 따라 자기연찬의 기회를 가졌다. 초기에는 힘들었지만 꾸준하게 지속한 결과,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 미달자가 한명도 없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은 지난해 전교생이 사이버가정학습에 100% 가입,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학습장에 요약,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성과는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여 우수학교 표창으로 이어졌다.

▲미래교실 디지털(Digital)환경 조성의 프로젝트=대전관평초는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무선랜을 설치, 교내 어디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교수·학습활동을 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또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문제중심학습 모형인 e-PBL학습에 대부분의 교사가 관심을 갖고 교사 전원이 정보화교육 연수를 이수했다.

이를 교수·학습활동에 반영, 학생들의 학습 성취동기를 고취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교사들은 이러닝 선도학교 운영에 전원 참여해 교육정보화 연구대회에서 가장 많은 교사가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최우수학교로도 선정, 지원금을 받아 U-모둠학습실을 구축했다.

최첨단의 U-모둠학습실은 학생들의 학습활동을 디지털 방식으로 자동 녹화해서 교사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기수업의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의 수업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학교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통해 각종행사 및 알림장, 모둠활동 내용, 다양한 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탑재, 다양한 소통방법을 구사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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