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2월말 지역 예금은행 총 수신잔액은 35조 744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
2월중 수신은 1조 3635억원 증가해 전월 2344억원 감소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예금은 정기예금 등 거치·적립식예금이 호조를 지속한데다 수시입출식예금도 증가로 전환해 증가규모(517억원→1조5171억원)가 크게 확대됐다.
거치·적립식예금의 경우 대학교, 지자체 및 일부 공기업의 자금 예치, 은행의 예대율 인하노력 등으로 증가규모가 확대(2469억원→9094억원) 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대학등록금 수납, 세금환급금 예치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1952억원→6077억원)로 전환됐다.
시장성 수신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증가로 감소규모(-2861억원→-1536억원)가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대전(-508억원→6965억원)과 충남(-1835억원→6670억원)이 모두 증가로 전환됐다.
2월말 예금은행의 총 여신잔액은 40조 21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 늘었다.
2월중 여신은 전월 467억원 증가에서 528억원 증가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운전자금과 신설법인 증가에 따른 시설자금의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증가규모(652억원→679억원)가 소폭 확대됐다.
반면, 가계대출의 경우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규모(-115억원→-344억원)가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은 전월 451억원 감소에서 458억원 증가로 전환한 반면, 충남은 전월 918억원 증가에서 70억원 증가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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