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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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우]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오보

[독자투고]남태우 한남대 경영학과

  • 승인 2010-03-29 15:06
  • 신문게재 2010-03-30 20면
  • 남태우 한남대 경영학과남태우 한남대 경영학과
뉴스는 우리들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주는 소식지다. 뉴스가 보도해주는 세상 소식을 듣고 한 나라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뉴스는 신속성과 정확성, 공정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이중에서도 속보는 이런 요인들을 일반뉴스보다는 더 갖춰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요즘의 언론기사들을 보면 언론들의 무모함으로 국민들은 긴장을 하게 된다.

26일 밤 서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해군 천안함(1200t급)이 침몰한 사건이 있었다. 공중파 3사는 일제히 속보자막을 넣어서 현재 천안함이 침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사고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언론들은 '백령도에 천안함이 침몰중이다'라는 객관적인 사고내용을 보도한 반면 일부 언론은 북한공격으로 침몰중이라는 아직 확인도 안 된 사고의 원인을 오직 추측에서 시작하여 확정형으로 보도를 한 것이다. 이런 일부 언론들로 인해 한반도의 상황을 스스로 위기 상황까지 몰고 가게 되는 셈이다.

이런 추측성보도는 국민과 국가를 위험에 빠트리면서 자사의 상업적 보도의 마케팅효과를 노리는 위험한 보도다. '북을 끌어들여서 처음 시선을 자기 언론에 끌고 나중에 잘못된 내용은 수정하면 되지'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매스컴장사를 하는 잘못된 관행을 저지르고 있다.

언론사 스스로의 내부 규정라인 강화와 언론사로서의 윤리성 회복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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