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Fun 해야 성공 마음속 슈퍼히어로 찾으세요”

“Fun Fun 해야 성공 마음속 슈퍼히어로 찾으세요”

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본부 봄세미나… '진수 테리' 초청특강

  • 승인 2010-03-29 14:07
  • 신문게재 2010-03-30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미국 최고의 펀경영 컨설턴트 진수테리가 대전에 왔다. 진수테리는 지난 24일 아드리아호텔에서 열린 카네기연구소 대전충청본부(소장 박영찬) 봄세미나에 초청돼 ‘리더십을 통한 창의성’을 주제로 특강하며 청중들에게 열정을 심어줬다.

 진수테리는 “창조성은 즐거움과 함께 온다”며 “글로벌 시대의 성공키워드인 ‘FUN(펀)’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앞서 첼리스트 이웃음씨가 ‘베사메무초’,‘옛스터데이’,‘유아마이선샤인’등을 축하연주하자 진수테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며 객석의 관객들을 무대 앞으로 이끌어 신명나는 춤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시아 리더 11인에 선정된 진수 테리는 “한국에는 뛰어난 인재가 많은데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모르고 잠재능력을 제대로 활용을 못해 안타깝다”며 “각자 마음속의 슈퍼 히어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꿈꾸는 문학소녀시절을 지내며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동경했던 진수 테리는 소설가이자 국어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시절 많은 책을 읽으며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을 펼치는 상상력을 발휘했고, 결국 그 꿈이 이뤄지게 됐다.

박사과정중 미국에 도미, 공장 직공과 식당 웨이트리스를 거쳐 다문화민족들이 일하는 회사의 공장장이 된 그녀는 7년 고생끝에 파면을 당한 원인이 리더십과 소통 부족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후 제2의 인생 국면을 맞게 됐다.

진수 테리는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배우기 시작했고 사람들을 칭찬하며 감성교류를 확대해나갔다. '와우, 유아 더 베스트, 리얼리, 어메이징'이란 단어를 쓰면서 권위나 위엄의식을 버리고 환한 표정으로 바뀌는 순간 그녀의 주위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라이너클럽을 만들어 본격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전파하기 시작한 진수테리는 미국의 교도소 수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강의를 해주고 즐거운 리더, 창의적인 리더, 배려해주는 리더로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펀경영컨설턴트가 됐다.

진정한 자아를 찾은뒤 끝없는 변화와 쇄신. 자신감속에서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며 자기개발과 섬김, 사회봉사에 앞장서는 그녀는 50이 넘은 나이의 이민자에, 한국여성의 악센트 있는 유창하지 못한 영어에, 미국 일류대 출신이 아니라는 모든 약점을 오히려 자신만의 개성적인 브랜드로 재창조해 미국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각국에서 특강하는 세계 최고의 펀경영컨설턴트 리더가 됐다.


그녀는 미국에서 흑인들과 힙합음반을 취입해 그래미상에 도전하고 만화영화를 제작하는가하면 야후와 구글 등 대기업에서 최고 인기강사로 활약중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스티브 잡스 등의 예를 들며 인생의 크고 작은 시련들은 더 큰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강조한 진수 테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있게 행동하며 더 큰 성공과 새로운 인생을 얻을 것을 주문했다.

그녀의 강의를 랩으로 만들어 '진수 Can Do, You Can Do It Too'라고 노래하고 춤추는 진수테리는 흑인들을 비롯한 다문화 비주류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한국우먼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은 파일럿이 되기 위해 공부중인 진수테리는 “펀리더가 되어 수많은 세계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YOU CAN DO IT TOO'를 통해 각자 가슴속에 들어있는 슈퍼히어로를 찾아주는 일에 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분은 빛나는 다이아몬드입니다. 꿈과 희망을 주는 전도사로 활동하면서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멘토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세계 최초의 펀경영 컨설턴트로서 전 미국 기업과 조직을 매료시킨 진수 테리는 즐거움과 유쾌함과 활력과 열정이 넘쳐나는 에너자이저이다. 그녀를 만나는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주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지만 미국인 남편과 시부모, 친정어머니와의 행복 조각 맞추기에도 일인자로서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진수 테리는 지난 7주간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그녀의 펀경영 컨설턴팅을 해주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4월초에 미국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If Jinsoo can do it, you can do it, too!” 진수테리가 대전을 떠나면서 남긴 말이다./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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