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코리아운동 실천

스마트 코리아운동 실천

[칼럼]임재갑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

  • 승인 2010-03-29 14:07
  • 신문게재 2010-03-30 9면
  • 임재갑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임재갑 대전시새마을회 사무처장
마술사나 곡예사의 묘기를 보고 있노라면 신기의 경지를 느낄 때가 있다. 사람이 한 가지 동작을 계속해서 연습을 하면 보통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도 못하는 기를 익힐 수가 있음을 보여준다.

운동선수나 예술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천성의 자질에다 고행을 방불케 하는 정진이 가해지면 뛰어난 플레이와 작품이 나오게 되는 모양이다. 한 가지 목표에 대한 집중이 중요한 까닭이 바로 이것이다. 사회운동은 그 운동이 지향하는 이상을 향해 많은 사람을 끌어 모으고 공동으로 힘을 집중시켜 나가는것이라 할 수 있다. 새마을운동을 보더라도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이상을 향해 다수의 국민을 결집, 그 이상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에너지의 집중인 것이다.

오는 11월에는 세계20개국 정상이 자리를 같이하는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중요한 행사를 치르게 된다. 최근 새마을에서는 뉴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국민과 나라품격높이기 스마트 코리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 행사를 계기로 우리 국민과 나라의 품격을 한층 높여 선진한국을 앞당기려는 의지일 것이다. 사회운동이든 국민운동이든 새마을운동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운동단체로서 이제 더욱 알찬 국민에너지의 집중이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일상생활의 기본인 기초질서와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국제수준에 맞는 글로벌 에티켓이나 매너가 익숙하지 못하며 외국인에 대해서도 차별과 편견의식이 남아 있다. 우리는 지금 선진국 국민이 함유하고 있는 기와 능을 필사적으로 따라잡기 위해 우리의 노력을 집중할 때인 것이다.

사회운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또 여러 종류가 필요하다. 물론 주축이 되는 것은 사회발전의 레일이라 할 사회정화운동의 계속과 민족에너지의 고취제인 새마을운동의 영속화라 할 것이다. 그러나 각론적 실천운동으로 현시대에 알맞으면서 추진성과가 큰 각양각색의 사회운동이 나와야만 할 것으로 본다. 구체적인 실천이 이런 소단원적운동을 통해 성패가 가늠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줄서기운동 즉, 새치기 안하기운동, 이것은 예부터 있어온 것이어서 중요하게 안 느껴질지 모르지만 살인즉 법과 질서, 그리고 국민의 양식 운동인 것이다. 이 운동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줄서기가 천성이 될 때까지 계속 되어야만 할 것이다. 친절운동도 미소와 인사성 없는 무표정한 우리 국민의 품성을 높이는 절대 필요한 운동이다. 시간을 소중히 알고 엄수하는 운동도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는데 빼놓을 수 없는 운동일 것 같다.

자연보호운동은 공해를 없애고 한국에 깨끗한 하늘과 물을 되찾자는 운동이므로 바로 우리 계례의 생존운동인 셈이다. 폐기물을 회수해서 국토를 깨끗이 하는 한편 이섯을 귀중한 제2차 자원으로 재생 이용 하여 자원과 에너지의 절약을 꾀하는 운동인 것이다. 경제난국에 처한 우리의 살길은 근검절약에 있다. 물건을 아끼고 ,저축을 하고, 사치 생활을 배격해야 한다. 그러나 절약은 하되 인색해서는 안될줄 안다. 중국의 고서 사기에 선병이라는 절약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관리인인 그는 천성이 절약가로 비단옷을 입는 일이 없고 식사는 소탈하고 식기로 뚝배기 이외는 쓰는일이 없었다. 하지만 인색하지는 않았다. 관에서 얻은 봉급으로 친척의 궁한 사람을 먹여주고 토지를 나눠주든가 해서 자기의 수중은 빈털터리였다. 절약이란 원래 물질욕에 사로잡히지 않고 건전하게 사는 것을 뜻하는 말인 것이다.

우리는 물질생활을 검소하게 하되 여분의 돈을 저축을 통해 국가로 하여금 요긴한데 쓰도록 하거나 직접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이나 친지들을 돕도록 해야만 한다. 이젠 내용이 알차고 뜻있는 각종 실천운동이 풍성하게 꽃피울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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