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만드는 교육자료 아이디어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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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만드는 교육자료 아이디어 반짝

충남교사 200여명, 공주서 道교육자료전 제작계획서 입상작 노하우 등 교류

  • 승인 2010-03-28 14:07
  • 신문게재 2010-03-29 22면
  • 임연희 기자임연희 기자
“내가 만든 교육자료 우리 아이들 행복 이끈다.”

제43회 충남도교육자료전 작품제작 계획서 심사에서 입상한 충남지역 200여명의 교사들이 지난 27일 국립공주박물관에 모여 교육자료 제작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올해 교육자료 계획서 심사에는 도내 118명의 유치원, 초중고 교사들이 입선했는데 이들은 이날 연수에서 교육자료 제작의 목적과 역할, 방향에 대한 이은복 부여전자고 교감의 강의와 함께 변광태(천안 용정초), 장진관(공주사대부설중)교사의 교육자료 제작의 절차와 내용에 대한 사례발표를 들었다.

또 최근 몇 년간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입상한 동료교사들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제작 노하우를 배웠다.

이 자리에서 이진훈 충남교육연구정보원장은 “우수한 교육자료들은 많지만 풍부한 교육현장 경험에서 나온 우리 교사들의 교육자료가 가장 의미 있고 효과적”이라며 “자신이 직접 제작한 자료로 수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교사 및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또 “연구사와 전국대회 우수 입상자, 자료제작 희망 교사들 간 멘토-멘티 네트워크를 구성해 컨설팅과 제작경비 지원 등 양질의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매년 질적, 양적 측면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룬 충남의 교육자료들은 전국대회에 출품돼 2008년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2009년 전국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천안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현장교육을 하면서 내게 꼭 필요한 맞춤형 자료의 필요성은 크지만 막상 내 손으로 교육자료를 만드는 건 쉽지 않았는데 연수를 통해 동료교사들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들으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사회과목 중 그래픽과 지도를 활용한 자료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상한 교사들이 제작한 교육자료들은 오는 7월 8~14일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시된 뒤 교육현장에서 활용되며 우수 작품은 10월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된다. /임연희·동영상=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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