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강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졸업생 윤효정(2007년 졸)씨는 성낙승 총장을 방문해 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금강대 1회 졸업생인 윤 씨는 졸업과 동시에 연구생 과정 없이 일본의 세계적 명문 와세다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바로 입학해 금강대에서 제공하는 '해외대학원 학비지원 장학금'을 받아 2년 만에 수석으로 대학원을 졸업, 지난해 일본 문부과학성 3년 장학생으로 선발돼 현재 와세다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윤 씨는 “재학 중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한 모교 덕에 경제적인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고 석사과정도 장학금 덕분에 무사히 마쳤다”며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현재 지원받고 있는 장학금의 일부를 기탁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조나래(2008년 졸)씨가 일본 문부과학성으로 받은 장학금 중 일부인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 진학한 김하늬(2008년 졸) 씨가 300만 원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원에 진학한 강가희(2009년 졸) 씨가 1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졸업생들의 모교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금강대는 2002년 개교 이후 수능 1~2등급 이내의 우수 신입생을 선발해 전교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남다른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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