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공동대표 김규복 이상덕 이상선 최수경 한원규)은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2010 지구시간 한시간 불끄기 운동을 전개한다. 2010년 3월 27일 오후 8시 30분, 지구시간(Earth hour)으로 전 세계 곳곳에 지구를 위한 지구인의 행동이 다시 한번 감동의 울림으로 퍼져나간다.
지구시간(Earth hour)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전 세계 곳곳 주요 건물들의 불을 지구를 위해 한 시간만 소등하자는 운동이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과 녹색연합은 올해에도 지구를 위해 한 시간, 지구 시간 운동을 진행한다.
2007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불을 껐던 한 도시에서의 작은 행동은 이제 전 세계 88개 국가가 참여하는 거대한 지구촌 축제가 되어 전 세계 곳곳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희망적인 행동들이 감동의 울림이 되어 해가 지날수록 참여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전 세계 88개국, 4000여개의 도시와 함께 감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해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는 대전시와 5개구청,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함께 하기로 했고., HSBC은행, 스타벅스 등 기업들도 같이 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특히 ‘지구시간’ 공식 홈페이지가 생겼다.
김규복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더욱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지구시간 캠페인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지구시간 캠페인은 큰 능력도, 돈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구시간은 별다른 것이 없지만 특별하다”며 “집에서 조용히 혼자서 불을 끄는 운동이지만, 전 세계인 모두가 함께 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든지, 중요하지 않고 지구 위에 살며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다”며 “ 3월 27일 오후 8시 30분 , 지구를 위해 한 시간만 투자하면 지구시간을 위한 감동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족, 직장동료, 학교친구, 주변의 이웃에게 ‘지구촌 불끄기’를 알려주기 ▲지구촌 불끄기 캠페인을 인터넷 공간에 퍼뜨려주기 ▲2010년 3월 27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한 시간동안 불필요한 불 꺼주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지구시간 기념하기 등이다.
한국 홈페이지www.earthhourkorea.org,네이버카페cafe.naver.com/earthhour에 참여의사를 올려주거나 기업이나 기관의 경우 담당자에게 참여의사를 밝혀주면 된다. 녹색연합은 지구시간 캠페인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을 예정이다. 이상덕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지구촌 불끄기의 장기 목표인 이산화탄소 배출감량에 시민들이 앞장 서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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