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프로야구 2010시즌 공식 개막전을 27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한화는 개막전에 애초 예상을 깨고 '괴물' 류현진(23·한화) 대신 카페얀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대전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빠진 한화의 타석의 중심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태완이 개막전 출전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 시즌 약체로 꼽히고 있는 한화이지만 개막전 상대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SK 와이번스'이어서 개막전 승리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의 경기에서 송광민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둔 '짜릿한 추억'을 개막전에서 재현할 예정이다.
2009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한화는 김태균과 이범호가 일본에 진출했고, 베테랑 송진우·정민철·김민재 은퇴 등으로 올 시즌 어떤 팀 색깔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화는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른 뒤 30일 대전에서 롯데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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