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첫날부터 당초 출마예상자의 절반이 넘는 4명이 등록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학내 구성원들도 그동안 숨겨왔던 관심을 내비치는 등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25일 한밭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에 따르면 후보등록 첫날인 25일 정의식, 안병욱, 송하영, 이원묵 교수(등록 순) 등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출마가 거론됐던 김동화, 이동형, 이은주(가나다 순) 교수 등은 후보등록이 마감일인 26일 등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등록한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는 후보자 등록신청서와 이력서, 연구업적목록, 서약서, 소견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기탁금 납부 증명서 등 8가지다.
총장후보자추천규정에 따라 2000만원으로 정해진 기탁금은 선거 후 15% 이상 득표 시 반환되며, 15%를 득표하지 못할 경우에는 선거일 10일 이내에 대학발전기금으로 귀속된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 이후 기탁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 진행될 선거운동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보들은 26일 오후5시 등록 마감 직후 등록 순서대로 기호추첨을 실시하고, 선거진행을 위탁받은 유성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의사항을 교육받은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때문에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총장후보자추천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후보들은 후보등록 이후 전화(문자.음성)나 컴퓨터 통신(전자우편.전자결재.홈페이지)을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합동연설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선거인 명부(현재 기준 380여 명)는 내달 1일 확정될 예정이며, 내달 6일 공개토론회를 거쳐 8일 합동연설회와 투표가 연이어 실시될 예정이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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