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6~2010년(2월) 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청은 ▲2006년 25건(개청 전 대전에서 발생한 사건 수) ▲2007년 47건 ▲2008년 55건 ▲2009년 24건 ▲2010년 1건 등 모두 152건으로 집계됐다.
2008년을 정점으로 아동 성폭력이 감소세에 있다. 경찰서별로는 둔산서가 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부서 42건, 대덕서 20건, 중부서 16건, 서부서 14건 등의 순이었다.
충남청은 ▲2006년 36건 ▲2007년 31건 ▲2008년 53건 ▲2009년 48건 ▲2010년 21건 등 모두 189건이다. 매년 큰 변동이 없다가 올 들어서 두 달 동안 벌써 21건이나 발생, 지난해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경찰서별로는 천안 서북서가 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주서 26건, 아산서 20건, 당진서 14건, 금산 및 서산서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가 982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577건), 부산(282건), 경남(263건), 대구(250건) 등의 순이었다. 대전은 전국 7대 도시 중 사건발생 수가 울산 다음으로 적었고, 충남도 도 단위 지자체 가운데 제주, 충북 다음으로 사건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정 의원은 “전국적으로 아동 성폭력 사건은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빈발하고 있어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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