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시, 충남도에 따르면 대전시의 상반기 조기집행목표액은 1조4818억원이며 지난 22일 기준 실적은 6248억원으로 4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과 광역시를 비교할 경우 광주 49.5%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조기집행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도 상반기 목표액 2조 482억원에서 9327억원의 실적을 나타내며 45.54%를 기록했다.
이는 경북 49%, 경기 47%에 이어서 3위권으로 대전과 마찬가지로 충남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높은 조기집행실적을 보였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도 올해 1/4분기 목표집행액이 4829억원에 집행실적은 4751억원으로 집행률 98.4%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조기집행이 처음 시행되면서 목표를 높이고자 발주처가 분주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전체 목표액이 감소해 피부에 와 닿는 게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산액 가운데 시설공사부문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년과 달리 집행대상에서 제외된 사항이 많아 목표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충남의 목표액은 3조747억원, 실적은 9649억원으로 30%의 집행률을 올렸다”며 “올해는 경비 등을 제외해 전체목표액은 감소했지만 집행률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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