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 조력발전소 빠르면 내년초 착공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가로림 조력발전소 빠르면 내년초 착공

지경부 발전사업 허가… 1조22억 투입 세계최대 전망

  • 승인 2010-03-24 18:27
  • 신문게재 2010-03-25 2면
  • 백운석.태안=김준환 기자백운석.태안=김준환 기자
서산시와 태안군 가로림만 일대에 들어설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가 빠르면 내년초 착공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제103차 전기위원회를 열어 가로림조력발전사업에 대한 경제성과 전력수급 타당성 검토를 최종심의하고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가로림조력발전사업은 올 연내까지 지식경제부의 전원개발실시계획승인 및 환경부 등 관계부처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가로림조력발전소는 서산시와 태안군 가로림만을 막아 2㎞의 방조제를 축조한 뒤 여기에 세계 최대 용량인 26MW급 20기의 조력발전소(총 설비용량 520MW)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연간 950GWh의 발전량이 기대된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전체 풍력발전량의 2.6배, 태양광에너지의 5.4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서부발전 산하 가로림조력발전(주)은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내년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 또는 2015년쯤 조력발전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조22억원이 투입된다. 가로림조력발전소는 가로림만을 막아 2㎞의 방조제를 축조한 뒤 여기에 세계 최대 용량인 26MW급 20기의 조력발전소(총 설비용량 520MW)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연간 950GWh의 발전량이 기대된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전체 풍력발전량의 2.6배, 태양광에너지의 5.4배에 달하는 규모다.

가로림조력발전(주) 서현교 사장은 “지식경제부의 발전사업 허가는 가로림조력발전이 사업자로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며 “전원개발실시계획승인 등 연내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초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가로림조력발전(주)과 서산태안보상대책위원회가 보상업무 개시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됐다. 이로써 2007년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된 이후 주민과 정부허가를 놓고 난항을 겪던 가로림조력발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백운석·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