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 혼인건수도 각각 8885건, 1만 2708건으로 전년 대비 614건, 646건씩 감소했다.
지난해 대전 지역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3세, 여자 28.8세였으며 충남은 남자 31.2세, 여자 28.0세로 조사됐다. 대전지역은 전년에 비해 남자 0.2세, 여자 0.4세가 높아졌다. 충남도 전년 대비 남자 0.3세, 여자 0.4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6세, 여자 28.7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2세, 여자는 0.4세 높아졌다.
외국 여자와의 혼인 비중을 보면 ,충남이 10.9%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으며 시·군·구 가운데는 청양군(28.8%), 부여군(25.8%)이 각각 전국 2위와 3위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전국의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32만8000건보다 5.5% 감소한 31만건으로 나타났다. 2003년 30만3000건이던 혼인건수는 2006년 쌍춘년과 2007년 황금돼지해를 거치면서 34만건까지 높아졌다가 다시 2년 연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도 6.2건으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았다.
남자 연상인 부부의 비중은 69.7%로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자 연상 부부의 비중은 14.3%로 0.5%포인트 늘었다. 동갑인 부부 비중도 16.1%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결혼 건수는 2005년(4만2356건)을 정점으로 4년째 줄면서 작년에는 전년 대비 8.0% 감소한 3만3300건이었다. 이에 따른 전체 혼인 중 국제결혼 비중은 2005년 13.5%에서 작년에는 10.8%까지 하락했다.
한국 남자와 맺어진 외국 여자의 국적을 보면 중국이 45.2%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8.8%), 필리핀(6.5%) 등으로 이들 3개국 비중이 80%를 넘었다.
외국 여자와 결혼한 사람 중 초혼 비중은 62.9%로 전년보다 1.8%포인트 하락했고 외국 남자와 살림을 차린 한국 여자의 초혼 비중은 56.7%였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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