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탈춤… 우아한 살풀이… 전통춤의 향기에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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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탈춤… 우아한 살풀이… 전통춤의 향기에 빠져볼까

시립무용단 25돌 기념공연… 30일 오후 7시30분 전당 앙상블홀

  • 승인 2010-03-23 14:09
  • 신문게재 2010-03-24 10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탈춤의 신명과 살풀이의 우아함이 그리는 춤사위에 빠져보세요.”

대전시립무용단이 창단 25주년을 기념해 30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2010 전통춤의 향기'를 주제로 멋스러운 우리 전통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맺고 푸는 정·중·동의 춤사위가 뛰어난 우리 전통춤의 백미 '살풀이'와 경쾌하게 휘뿌리는 장상소매와 한삼의 움직임 그리고 거침없는 재담으로 보는 이들에게 신명을 일으키는 '봉산탈춤'을 선보인다.

살풀이 공연은 무용단의 초대 안무자인 김란 씨를 초청해 춤추는 이의 내면과 기량을 잘 표현해 주는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김란 살풀이춤은 김숙자류에서 출발발했지만, 무용인생 50년이 묻어나는 그만이 갖는 단아함과 우아함의 춤 언어로 해석해 냈다.

봉산탈춤은 우리나라 탈춤의 역사를 선도하는 부산대 채희완 교수의 지도로 공연한다.


봉산탈춤은 공연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형상화한 과장된 탈과 한삼과 장삼을 이용한 활발하고 경쾌한 춤 동작, 그리고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재담 등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극 형식의 전통춤이다.

더욱이 이번 무대에서는 우리나라 무용 역사상 처음으로 총 7과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봉산탈출 중 3과장(팔목중춤, 노장춤, 미얄영감춤)을 의상, 탈, 대사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 야외가 아닌 무대공간에서 신명의 한마당을 만들어 낸다.

대전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점점 잊혀가는 우리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화려하면서도 멋스럽고 조용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우리 춤의 깊은 향연 속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R석 2만원/S석 1만원/A석 5000원 (042)610-2282~5.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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