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이번 초도방문에서 “충남을 잘 모른다”는 핸디캡을 단기간에 극복하기 위해 일선 경찰서만 방문하는 전례와는 달리 최일선 치안현장까지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그 결과 충남의 치안총수로서 관내 현황 파악은 물론 충남경찰의 미래 치안전략 구상을 어느 정도 가다듬을 수 있었다.
조 청장은 방문에서도 업무보고를 생략하고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치안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일정 대부분을 보냈다. 또 치안센터와 파출소가 풀뿌리 치안의 출발점이자 경찰과 주민을 연결하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는 그의 평소 철학에 따라 경찰서보다는 이들 치안현장을 먼저 찾는 경우도 많았다.
조 청장은 초도방문 기간 중 나온 동남경찰서 실내사격장 신설, 보령경찰서 청사 신축 등 16건의 요구사항에 대해 12건은 조치하고 나머지 4건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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