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료집은 이응노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발간된 전시·학술자료집으로 고암의 예술세계를 연구하는 이들을 통해 고암을 알 수 있는 책이다.
국·영문으로 구성된 자료집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그간 미술관에서 진행된 기획전시의 서문·평문을 모은 전시편은 변상형 초대 이응노미술관장을 비롯해 공광식·조현영·곽영진 학예연구사, 전창곤 문예비평가 등이 작성한 16편이 실렸다.
성인교육편에는 '전통적 관점에서 본 이응노의 작품세계'(박경희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과 '한국의 근대미술과 이응노의 회화세계'(안영길 철학박사) 등을 주제로 마련된 강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응노 누구인가?-대전이응노미술관에 대한 기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 열린 학술좌담회 내용도 고스란히 실렸다.
이미정 이응노미술관장은 “그동안 미술관에서 개최한 전시와 교육, 학술세미나를 통해 탐지된 고암 예술의 의미와 관계된 것으로 자료집에 담았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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