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는 “죽어서 가져 갈 게 뭐가 있냐”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게 진짜 봉사하는 삶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말 판 돈을 불우이웃돕기에 아낌없이 기부해온 신초지 씨는 대전시내에서 '헬프미 아줌마'로 유명하다. 그녀는 시내 각 공공기관 등을 찾아 헬프미를 외치며 양말, 칫솔 등을 판매해온 터라 관공서 주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지난 1981년부터 30여년간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어려운 아동을 후원해 온 장기 후원자 신초지 씨는 가족도 없이 혼자 살면서 어렵게 모은 돈을 고아원, 양로원,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선뜻 내놓고,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대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10억원이 훌쩍 넘는 후원금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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