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에는 조상들의 삶의 향취와 멋이 담겨 있고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한지리학회에 의뢰해 편찬한 이 책은 대전시, 충남·북도 및 각 시·군·구에 소재한 484개의 행정지명을 소개하고 있다.
또 1665개의 산, 고개, 바위, 들, 하천, 섬 등의 다양한 자연지명의 유래와 변화내용, 설화와 함께 지명이 표기된 고지도가 실려 있다.
책은 독자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별 행정지명, 중요 자연지명 등 개별지명에 대해 고시된 지명과 별칭, 유래, 설화, 예전지명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유래집(충청편)은 지난해에 발간된 중부편에 이어 발행한 것으로 오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타지역도 발간할 계획이다.
지명유래집 발간사업과 더불어 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기반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고장의 지명을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이해하고, 역사적인 전통성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아가서 우리지명이 바르게 정비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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