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의 문이 열리자마자 천진난만하면서도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나타난 이들은 다름 아닌 20~30대의 1·2급 지적장애인들.
▲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 회원과 봉사자들이 체험 인체신비 특별전을 찾아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대전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 있는 8명의 지적장애인과 인솔자 3명, 봉사자 1명 등 12명이 이날 첫 관람객이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서부터 탄성을 쏟아낸 이들은 전시 가이드가 인체표본을 소개하기 시작하자 표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난생 처음 보는 놀라운 인체의 신비 앞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진지한 태도에 전시 가이드도 평소보다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을 이어갔다.
레이저 버블쇼가 시작되자 이들은 어린 아이처럼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고,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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