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해 도내 대형 축사 등 동식물 시설 92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26억 1158만 3000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설별로는 우사가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돈사 34건, 기타 동식물 시설 18건 순이었다.
화재 발생원인으로는 전기시설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47건)과 축사 주변에서 용접이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26건)가 주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는 축사시설 화재를 줄이기 위해 4월중 현지 조사를 통한 대책 마련 및 농가 교육, 전기시설 정비, 축사 주변 소화기 설치 등의 '대형축사 등 화재저감대책' 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축사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동·식물 시설 내 온풍기, 전기히터 등 전열기구 사용 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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