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별로 지역 출신의 저명 인사나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와 함께 여행을 하며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지역은 천안시와 공주시, 아산시, 부여군, 태안군 등 도내 5개 시·군.
도와 해당 시·군은 현재 지역 출신 명사를 섭외하는 한편, 구체적인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빠른 곳은 4월, 늦은 곳은 6월이면 준비가 끝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장 빨리 준비가 된 곳은 부여로 이 곳에 정착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이 지역 출신인 심광섭 한국민속박물관장이 참여한다. 여행객들은 이들과 함께 백제문화단지, 부소산 낙화암, 부여박물관, 홍산관아, 무량사 등 백제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돌아본다.
나머지 4개 시·군의 코스도 어느 정도 나왔다.
천안시에선 천안역을 출발, 천안박물관과 워터파크, 이동녕기념관, 독립기념관, 호두따기, 거봉포도 단지, 광덕사 등을 둘러보게 된다.
공주시에선 이 지역 출신 예술인, 시인, 연예인, 학계 인사 등과 함께 당사자의 생가와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오는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아산시에선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을 초청해 봉곡사와 외암민속마을, 현충사, 관광총회 행사장 등을 도는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태안군에선 태안마애삼존불, 신두리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사목독살체험장을 도는 1안과, 안면도자연휴양림, 꽃지해수욕장, 영목항, 조개부리마을 등을 둘러보는 2안을 두고 최종 검토 중이다. 참여할 지역 출신의 명사, 연예계 및 스포츠계 스타는 현재 섭외 중이지만 결정되진 않았다./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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