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탁된 유물은 강백년 영의정 추증교지(追贈敎旨), 강백년 시호교지(諡號敎旨) 등을 비롯해 강백년이 관복 입을 때 착용했던 허리띠인 서각대(犀角帶), 강백년 소장인이 찍힌 고서인 반사(班史) 등이다. 또 독립운동가 '신익희 친필(親筆)'도 기증 유물에 포함됐다.
진주강씨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중으로 우암 송시열은 '남송북강(南宋北姜)'이라고 해 회덕 남쪽은 은진송씨, 북쪽은 진주강씨가 있다고 '회덕향안' 서문에 밝힌 바 있다.
진주강씨가 대전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1세손 강문한(1464~1547)이 회덕현 자운동 한절구지일대로(현 대덕구 석봉동)이사해 살면서부터며, 15세손인 설봉 강백년(1603~1681)은 예조판서와 좌참찬 등을 지냈다.
대전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의 성씨 관련 특별전 등을 통해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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