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신문협회가 추진 중인 신문광고 디지털 전송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신문광고 디지털 전송 시스템은 현재 필름으로 제작·운송되고 있는 광고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 물리적 운송수단 없이 온라인으로 자동 전송하는 첨단 기법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복잡한 공정이 단순화돼 광고회사에서 신문사까지 광고가 전달되는 시간이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고, 광고 품질도 크게 향상된다.
장대환 신문협회 회장은 “광고주를 만족시키고 신문광고 가치향상과 광고업계 선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디지털 전송 시스템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스템을 통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신문사와 광고회사의 경영합리화에 기여하는 '윈윈'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시스템이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가려면 광고회사 관계자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조를 당부했다.
정만석 광고업협회 수석부회장은 “전에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이 초기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신문광고 디지털 전송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해 신문광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광고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신문매체 광고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신문협회는 오는 5월부터 디지털 전송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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