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전은 실제 몸속을 속속 들여다볼 수 있음은 물론 환상의 레이저버블쇼와 3D 입체 영화도 관람할 수 있어 1석 3조의 혜택을 지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신표본 20점과 부분표본 180점 등 총 200여점이 공개됐다.
이 중 많은 관심을 끄는 표본 중 하나는 임산부로 현재 국내에 있는 유일한 인체 표본이다. 임신 6개월로 뱃속 태아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형성돼 있으며 온전한 사람의 형태를 띠고 있다.
▲ 인체탐험 대전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태아의 발육과정 전시물을 신기한듯 바라보고있다. |
축구, 농구 등 운동선수 형태의 인체 부분 장기도 관심의 대상이다. 운동선수 인체 표본은 운동에 따라 달라지는 근육의 쓰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한 장기와 병든 장기를 통해서는 건강에 대한 소중함도 알아갈 수 있다.
인체 신비전을 둘러본 후에는 레이저를 활용한 버블쇼가 기다리고 있다. 30분 정도의 버블쇼에서는 20여가지의 기술을 활용한 비눗방울 묘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암흑 속을 비추는 레이저 빛에 반사하는 비눗방울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환상의 무대를 장식한다.
여기에 인체의 신비전 관람권으로는 전기에너지관에서 상영하는 3D 입체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웨키울프', '초록별의 위기'라는 주제로 총 20여분의 영상물이 상영된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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