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지난 2월 전월대비 0.23% 상승하며 토지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0.17%로 전월상승폭 0.18%와 비슷하며 지난해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9개월째 지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당진군은 지난 2월 0.50% 상승하며 경기도 하남시 0.71%에 이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가상승률을 나타냈다.
당진군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후 지난해 1/4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월 0.09%로 돌아서며 11개월째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진군은 황해경제자유구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영향으로 11개월째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많이 상승한 지역은 경기 하남시 0.71%, 충남 당진군 0.50%, 인천 서구 0.46%, 경기 김포 0.45%, 경기 의정부시 0.43%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26%, 인천 0.33%, 경기 0.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토지거래량은 총 16만7737필지, 1조5097만㎡로 전년도 동월대비 필지수는 2.2%증가, 면적은 15.5% 증가했다.
전월대비 필지수는 1.3% 감소, 면적기준은 13.1%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년동월과 비교 시는 비슷한 수준의 토지거래량이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거래량(18만4000필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전은 4447필지 117만2000㎡로 전달 3327필지 117만1000㎡보다 필지수는 33.7%, 면적은 0.1% 증가했다.
충남은 1만2092필지, 1692만3000㎡로 전달 1만3564필지 2981만6000㎡보다 필지수는 -10.9%, 면적으로는 -43.2%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2008년10월)에 비해서는 2.7% 낮은 수준이다”며 “그래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토지시장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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