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돗물 공급 '이상무'

대전시 수돗물 공급 '이상무'

신탄진~월평·송촌·회덕 정수장 연결공사 완성… 단수걱정 끝

  • 승인 2010-03-17 13:59
  • 신문게재 2010-03-18 1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시가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수돗물 안정화 정책이 이달 완성단계에 도달했다. 대청호 물을 원수로 만든 대전시의 수돗물이 중리취수장과 신탄진정수장으로 나뉘어 있던 취수시스템을 상호보완적인 취·정수장 시스템으로 송·배수 관로로 연결한 것.

이를 기념해 17일 오후 3시에 둔산대교 옆 갑천둔치에선 신탄진·송촌·월평·회덕정수장 수돗물이 서로 만나는 합수식 행사가 열린다

그동안은 대청호 추동취수탑에서 원수를 취수해 중리취수장에서 송촌·월평·회덕정수장으로 공급해 각 가정까지 연결하는 단일 취수시스템이었다.

총사업비 492억 원이 투입돼 추진된 신탄진정수장 계통 송·배수시설공사가 완성됨으로써 그동안 깨끗한 물을 공급했던 대전상수도가 이제는 단수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안정적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대전지역에서 하루 소비되는 상수도는 중리취수장을 통한 송촌·월평·회덕정수장에서 공급됐다. 이때문에 특정 지역 취수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돗물 공급에 큰 차질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대청호 하류 보조댐 원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신탄진 정수장에서 송촌·월평·회덕 정수장을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완성을 보게 돼 하나의 취수장에 문제가 발생해도 또 다른 취수장에서 원수를 받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대전시는 대청댐 지분 8.9%를 확보하고 있어 대청호에서 원수를 직접 취수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싸게 수돗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가 성공한 도시 대전이 신탄진정수장 계통 송배수시설공사 완성으로 이제는 안정적인 공급체계까지 갖추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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