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대청호 추동취수탑에서 원수를 취수해 중리취수장에서 송촌·월평·회덕정수장으로 공급해 각 가정까지 연결하는 단일 취수시스템이었다.
총사업비 492억 원이 투입돼 추진된 신탄진정수장 계통 송·배수시설공사가 완성됨으로써 그동안 깨끗한 물을 공급했던 대전상수도가 이제는 단수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안정적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대전지역에서 하루 소비되는 상수도는 중리취수장을 통한 송촌·월평·회덕정수장에서 공급됐다. 이때문에 특정 지역 취수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수돗물 공급에 큰 차질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2001년부터 대청호 하류 보조댐 원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신탄진 정수장에서 송촌·월평·회덕 정수장을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완성을 보게 돼 하나의 취수장에 문제가 발생해도 또 다른 취수장에서 원수를 받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대전시는 대청댐 지분 8.9%를 확보하고 있어 대청호에서 원수를 직접 취수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싸게 수돗물을 공급해 오고 있다.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가 성공한 도시 대전이 신탄진정수장 계통 송배수시설공사 완성으로 이제는 안정적인 공급체계까지 갖추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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