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광역시 가운데 부산 다음으로 2번째로 높고, 충남은 시·도 가운데 전남에 이어 가장 높았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09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대전지역은 6만8852원, 충남은 7만569원으로 분석됐다.
전국평균 6만7435원보다 많게는 3000원 이상 많은 금액을 진료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이용률은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 가운데 대전은 93.5%가, 충남은 93%가 이용, 전국평균(92.7%)보다 다소 높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진료비 증가율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12조3458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1.4%를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1만 3163원으로 지난 2002년(3만6357원)에 비해 2.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노인인구는 48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진료비 차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0대의 경우 2만4330원인 반면 70대 이상은 23만3055원으로 10대보다 9.6배나 많았다.
지난 2001년과 비교했을 때 10세 이하 진료비 점유율은 16%에서 7.8%로 감소했지만 70대 이상은 10.4%에서 21.4%로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건강보험 총 진료비(지급기준)는 39조3390억원으로 지난 2008년 보다 12.8%인 4조4700억원이 증가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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