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전을 찾으면 본 전시 외에도 색다른 재미가 기다린다. 환상의 레이저 버블쇼가 바로 그것.
▲ 인체탐험 신비전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버블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김준기 버블사가 비누방울을 이용해 물방울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김상구 기자 |
잘생긴 외모로 '꽃미남' 버블사 탄생을 예고하는 김준기(24) 버블사는 30분 동안 다양한 모양의 비눗방울을 만들어 관람객과 하나 된 환상의 무대를 장식한다.
김 버블사가 선보이는 기술만도 20여가지. 맨손과 채, 밧줄 등을 이용해 만든 비눗방울은 아이스크림, UFO 등 다양한 모양으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 중 최대 묘미는 거대한 비눗방울에 들어가는 '버블크로즈'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도 불사해야 한다. 마지막 무대는 레이저와 바람을 이용한 버블쇼로 암흑 속에서 레이저 빛에 반사되는 비눗방울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다.
김 버블사는 “먼지, 바람 등 주변환경에 민감한 버블쇼를 이끄는 일이 쉽진 않지만, 비눗방울에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힘든 줄 모른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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