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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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에 관심을

[발언대]김광호 둔산경찰서 경무계

  • 승인 2010-03-16 15:13
  • 신문게재 2010-03-17 21면
  • 김광호 둔산경찰서 경무계김광호 둔산경찰서 경무계
전국적으로 부산 성범죄의 사건으로 떠들썩한 데 범인이 잡혀 천만다행이다.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 된지 2주가 지났다.

겨울방학 내내 쓸쓸하게만 느껴지던 학교 주변은 아이들의 희망찬 모습으로 활기를 띠고, 그동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경찰과 학교가 힘을 모아 학교폭력 위험지역을 설정해 순찰하고 비행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학교폭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학교폭력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미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청소년 범죄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인정할 것이다. 학교폭력 뿌리 뽑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청소년을 전과자로 만들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대중매체의 지나친 폭력성이 청소년들에게 잘못 전달되고 자녀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무관심이 학교폭력이라는 불행한 결과로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교육기관과 학부모들 그리고 가정에서는 많은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 스스로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넓게는 모든 국민들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 그동안 꾸준히 감소해 온 학교폭력을 완전히 근절 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새로운 학기를 맞아 자녀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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