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 '아동문학상 수상도서전'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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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도서관 '아동문학상 수상도서전' 26일까지

  • 승인 2010-03-16 14:14
  • 신문게재 2010-03-17 1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유년기 아이들에게 독서는 세상과 만나는 가장 중요한 매개가 된다. 그런 만큼 아이들에게 어떤 책으로 독서와 친숙해 질 수 있을지는 엄마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다. 출판사의 기획력을 믿고 사는 전집이 좋은 것인지 엄마들의 안목으로 골라주는 단행본이 좋은지는 또 다른 갈등의 대상이기도 하다.

갈수록 중시되는 책읽기를 위해 좋은 책 선택에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

오는 26일까지 한밭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대단한 그림책:아동문학상 수상도서'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작은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영미권의 유명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 '칼데콧상' 등 국외 아동문학상 수상작이 선보인다. 또 아동문학가인 강소천 선생과 소파 방정환 선생을 기리고자 제정된 '소천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국내외 유수의 아동문학상 수상 도서 등 총 197권이 전시된다.

전시되고 있는 책을 일부 살펴보면,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대상작인 『둥근 해가 떴습니다』(정경혜 저)는 장애가 있는 아이의 일상을 담아내 장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미국의 유명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수상한 『하늘을 달리는 아이』(제리 스피넬리 저)는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 간의 갈등이 최고조를 달하던 1960년대를 배경, 작가는 인종 간 갈등 문제와 가족 문제를 다룸으로써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2008년 안데르상 수상 작가인 위르크 슈비거가 쓴 『이젠 밤이 무섭지 않아』는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판타지적 동화로 독일 아동ㆍ청소년 문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오른 에바 무겐트할러의 그림으로 작품성을 더했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도서관을 찾는 부모들이 유명 아동문학작품을 두루 접해 책을 고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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